중문 해녀의 집
영업시간: 동절기 매일 08:00 ~ 17:00 / 하절기 매일 08:00 ~ 18:00
가게 외관
식당은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해녀의 집이라는 이름과 참 잘 어울린다.
가게 내부
자리는 이렇게 평상처럼 되어 있다.
벽 자리가 아니라면 등받이가 없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자리에 앉으면 바로 옆으로 방파제와 푸른 바다가 내다보인다.
3박 4일 여행 중 가장 화창했던 마지막 날, 이렇게 푸르고 구름 한 점 없는 바다를 보며 아침을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메뉴판
아침부터 해물 모듬을 시켜 먹는 분들도 몇몇 눈에 띄었다.
하지만 우리는 전복죽만 주문했다.
음식
미역 초무침, 배추김치, 깍두기, 동치미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추가로 먹고 싶을 땐 셀프바에서 더 가져오면 된다.
우리 가족은 배추김치를 많이 먹어서 동생이 셀프바에서 한 무더기를 가져왔는데, 그걸 해녀 할머니께서 보시고 째려보셨다....
다 먹으려고 가져온 거긴 했지만, 더욱 열심히 다 먹고 나왔다..^^
전복죽은 나오는 데 정말 오래 걸렸지만, 고소하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특히 전복 크기가 커서 좋았다.
여행 내내 큰 전복을 보진 못했는데, 잘려 있음에도 덩어리 하나하나가 큼직했다.
마무리
해녀 할머니분들께서 고령이시라 모든 게 다 느린 곳이다.
빨리 먹고 어딜 급하게 가야 하는 분들에겐 적합하지 않은 곳이다.
주문도 느긋하게, 음식 나오는 것도 느긋하게 오래 기다려야 하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오는 게 좋다.
그래도 날씨 좋은 날 바다를 보며 음식을 기다리다 보니 기분이 참 좋아졌다.
전복죽도 아침으로 먹기 딱 좋아서 우리 가족은 중문 해녀의 집에서 맛있게 아침 식사를 하고 나왔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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