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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웜뱃의 맛집 탐방기 🍽

[샤로수길 맛집] 새로 생긴 아메리칸 이탈리안 식당 '치즈메이트'

by 예웜뱃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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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메이트
[위치] 서울 관악구 봉천로 535 1층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라스트오더] 21:30
[주차] 건물 뒤편 주차장 이용 가능

 


2년 만에 다시 쓰는 블로그-

취준생 시절 열심히 쓰던 블로그는 취업과 함께 아련한 기억 너머로 사라졌다.

언젠가 다시 써야지 다짐만 하다가, 오랜만에 일찍 퇴근한 월요일 저녁에 블로그를 열었다.

올해 다짐 중 하나가 <블로그 다시 시작하기>였는데, 2월 마지막주에 드디어 실행에 옮겼다.

 

동료들과 낙성대를 떠나기 전, 샤로수길 여기저기를 탐험하는 중이었는데 마침 새로 생긴 식당이 눈에 띄어 들어갔다.

 

원래 돈카츠를 팔던 곳이었는데, 귀여운 톰과 제리 포스터로 꾸며진 식당으로 바뀌어 있었다.

밖에는 메뉴판은 없어서 파스타를 파는 곳이라는 정보만 인지하고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블로그를 다시 쓸 줄 모르고, 외관과 실내, 메뉴판은 미처 찍지 못했다.

식당 내부는 아기자기하고 키치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고 와인병이 여기저기 놓여져 있었다.

예쁜 병이 많아서 나중에 저녁에 와서 마셔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

식전빵

 

새로 생긴 식당이라고 해서, 사실은 기대를 하지 않고 주문했다 (사장님 죄송해요😅)

그런데 식전빵과 머쉬룸스프를 먹고 주문한 음식들이 엄청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

 

아메리칸 크림파스타

 

식당으로 들어오면서 다른 테이블로 서빙되는 메뉴를 슥 봤는데, 바로 이 크림파스타였다.

언뜻 봐도 맛있어보여 제일 먼저 골랐다.

위에 베이컨도 딱 인원에 맞게 3개가 나와서 싸우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크림소스가 고소하고, 간이 세지 않아 좋았다.

 

페페로니 아라비아따

 

사실 페퍼로니는 너무 짜서 페퍼로니가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여기는 짜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다. 방울토마토도 들어가 있어 소스까지 슥슥 긁어 먹었다.

 

볼로네제 쟌슨빌

 

소시지는 항상 옳지. 

소시지는 육즙 팡팡이라 함께 먹으면 맛이 좋았다.

크리미한 걸 원하면 요청 시 소스를 더 주시는 것 같았다. 우리는 그냥 나온대로 잘 먹었다.

 

파스타는 전체적으로 면도 씹는 맛이 적당히 느껴지게 잘 삶으셔서 너무 좋았다.

푹 익힌 면보다 살짝 알덴테로 삶은 면이 취향에 맞다.

 

망고 소르베와 티라미수 (이벤트 참여했어요)

 

마지막으로 팀원이 식사 중에 찾아낸 다양한 오픈 이벤트 덕분에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구 왔다.

오픈 두 번째날에 와주신 게 너무 감사하다며, 원래는 디저트 1개만 선택 가능한데 2개나 주셨다.

나와 다른 팀원은 망고 소르베가 더 맛있었고, 대표님은 티라미수가 더 맛있다고 했다.

사실 둘 다 너무 맛있어서 남김없이 다 먹었다.

 

사장님 정말 친절하시고, 아직 광고를 시작하지 않고 오픈 이벤트*를 파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니 많이들 가보세용

*인스타 팔로우하면 파스타 교환권을 1개 주세요

 

이렇게 우연히 지나가다가 들어오게 된 식당에서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우연히 나의 오랜 블로그 공백기도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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